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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28(금) :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

셉 미 2021. 5. 29. 00:34

오늘 하루종일 입맛이 없다.

어제 포스팅으로 쓴 치킨떡볶이를 끝으로

저녁까지 거의 아무것도 안먹었다.

살쪄야하는데,,,,

오늘 운동가서 몸무게 재봤는데 1kg빠져있더라...

 

각설하고 오늘부터 일찍 기상을 시작해 9시에 일어났다.

9시에 일어나서 곧 보게될 반공 시험공부를 하는데,

대체 뭐부터 해야할지 모르겠을정도로 노베이스라서

그냥 기출문제 달달 외우고 공식 달달 외우고 갔다.

 

졸업만 하는게 목적이고 학점은 진작 버렸기에 

그냥 졸업할때까지 이런식으로 해야할 것 같다.

 

반공 집중이 슬슬 풀릴 때,

졸업까지 수강 계획을 좀 자세하게 세워봤다.

진짜 4학년 졸업 수강신청 한번 삐끗하면 나락이다.

너무 무섭다....

 

그리고 방학 3번 남았는데 계절학기 12학점 들어야한다.

화이팅해야한다는 생각밖에 안든다.

이게 다 업보다.

공기업 준비생이라 방학때 자격증도 하나씩 해야하는데 ㅎㅎ;

 

아마 방학에도 쉬지 못할 것 같다.

 

이러한 스트레스 때문인지는 모르겠는데

아침에 일어나고 배는 고픈데 입맛이 하나도없었다.

어제 먹고 남은거 먹어봤는데 두 입 먹고 다 남겼다.

 

그리고 학교가기 전까지 아무것도 안먹었다.

4시반 시험이라 3시반에 학교에 도착해 

뭐라도 먹어야 할 것 같아서 부대찌개를 시켜봤다.

처음 가보는 식당이었는데 혼밥 강추하고 저런 종류의

뚝베기 찌개 + 공기밥 나오는데 5000원이었다.

나름 혜자라고 생각함.

 

그러나 나는 밥도 부대찌개도 반정도만 먹고 남겨버렸다.

식당 아주머니가 남긴거 보고 걱정하실까봐

속 안좋은데 억지로 먹으려다가 안될거같아서

남겼으니 신경쓰지 말라고 인사하고 나왔다.

 

그러고 학교가면서 시험까지 시간이 조금 남아서

요즘 학교 유명인사인 학냥이를 보러 갔다.

비가 온 뒤에 맑은 상태였는데, 그래서 그런지

우리 길냥이 님들은 바닥에 대고 썬텐을 즐기고 있었다.

 

그리고 시험을 쳤다. 0점은 아닌거 같으니 만족함.

F만 안나오면 된다는 생각을 하고있다.

이 교수가 참 악랄한데 이렇게 시간투자해도

F가 나올 것 같은 불안함이 너무 크다.

 

이전에 봤던 시험들도 다시 풀어서 다맞을때까지

무한으로 검사를 받아야한다.

이걸 포기하면 F란다. 하.....진짜 죽(이)고싶다...

 

아무튼 집 근처에 도착한 후 같이 운동하는 친구랑

운동 막 끝내고 나온 친구랑 만나서 셋이 밥먹었다.

최고당 돈가스 호다닥 먹고 운동을 하러갔다.

여기서 돈가스도 2조각이나 남겼음....

 

오늘 진짜 힘이 하나도 없어서 운동을 평소보다 적게했다.

진짜 스트레스 때문인가???

운동 끝내고 8시20분쯤에 집에 오고나서 계속 공부했다.

전회 설계과제를 시작하고 지금까지 4시간 했는데 아무것도

진전이 없다. 요즘 항상 이렇다.

 

공부는 많이 하는데 하면 할수록 무력감만 든다.

현타가 안올래야 안올수가 없음....하....

제발 4학년에 졸업만 하게 해주세요...

내 주위 사람들은 아마 이미 질리도록 들었을 것이다...

다들 미안해요 너무 힘들어요 ㅠㅜ

 

진짜 자퇴하고 다른 공부하고 싶은데 어릴때부터 공부한 게

다 부정당하는 느낌이라 그건 차마 못하겠음...

 

그리고 막상 자퇴해도 뭐해야할지 모르고 방황할듯...